[오늘의 요리 78] 여름이라 더욱 맛있다! 냉(冷)요리 열전④ 보리수단과 오징어물회 - 여성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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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단
새콤하고 달콤한 보리수단은 옛 조상들의 여름나기에 필수 메뉴였다. 조선시대에는 왕들도 여름이면 보리수단을 즐겨먹었다고 한다. 여름철 햇보리와 오미자 우린 물에 꿀을 넣어 만든 보리수단은 운동이나 노동으로 인해 체내에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어 갈증해소와 피로회복을 도왔다. 또한 오미자에는 간세포 보호기능과 항산화와 혈당강하에 효과가

기본 재료
보리쌀 5큰술, 설탕시럽 4큰술, 꿀 2큰술, 잣 1작은술, 오미자국물 4컵, 녹두녹말 ½컵

만드는 법
1 보리쌀은 박박 문질러 여러 번 닦아 깨끗이 씻어 물에 푹 삶아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뺀다.
2 삶은 보리쌀에 녹두녹말을 씌워 끓는 물에 삶아 건져 찬물에 헹구는 과정을 4~5회 반복하여 보리쌀 알을 크게 만든다. 이때 보리쌀의 물기를 완전히 빼 후에 다시 녹말가루를 덧입혀야 보리알이 굵어진다.
3 하룻밤 정도 우린 오미자국물에 설탕시럽, 꿀을 넣고 ②의 보리쌀과 잣을 함께 띄어 차게 낸다.

오징어물회
물회는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주로 해안지방에서 주로 먹는데 광어, 도미 등의 살을 떠서 곱게 썰어 양념을 하고 그 위에 고추장을 얹어 놓고 비벼 물을 탄 것이다. 양념으로 실고추, 기름, 통깨 볶은 것, 다진 마늘 등을 넣는다. 얼큰해 입맛을 돋워주고 싱싱한 해산물 향은 더위에 지친 몸에 원기를 북돋워 준다. 오징어는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해산물이면서 씹는 맛이 좋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기본 재료
오징어 2마리, 무·당근 100g씩, 깻잎 10장, 풋고추 2개, 대파 1대
물회 국물 재료
식초 3큰술, 고추장 2큰술, 된장·고춧가루·설탕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사과즙·배즙·무즙 ½컵씩, 간 얼음 적당량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두 장이 되도록 포를 떠 곱게 채 썬다.
2 무, 당근, 깻잎, 풋고추, 대파는 5㎝길이로 채 썬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물회 국물을 만든다.
4 그릇에 곱게 채 친 오징어를 깔고 야채를 돌려 담은 다음 만들어 놓은 물회 국물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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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1, 2020 at 03: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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