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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6, 2020

[드링킷] 맛있는 채소 안주 레시피 - 가지요리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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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굽기엔 너무 더우니 채소로 술상을 채워보자

[드링킷] 맛있는 채소 안주 레시피 - 가지요리

술집에서 메뉴판을 둘러보노라면 유독 고기 종류가 들어간 안주가 눈에 먼저 띈다. 일단 실패할 확률이 낮고,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안주를 요리할 때에는 고기만큼 성가신 게 없다. 사방으로 튀어 미끌거리는 기름은 둘째치고 온 집안에 베어 버린 냄새 때문에 시작도 전에 겁이 난다. 베란다와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환기를 시켜봐도 찝찝한 기분! 고기 대신 고기만큼 맛있는 채소 안주, 어디 없을까?

그래서 모셔 온 오늘의 주인공은 "가지". 아삭아삭한 가지도, 흐물흐물해 으깨지듯 하는 가지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가지는 스테이크 곁들임 채소 또는 반찬으로만 먹는 거 아니냐고 반문 할 수 있다. 대답은 아니오. ‘더운 여름, 불앞에서 오랜 시간 요리하는 것은 질색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투자한 시간 대비 맛도 비주얼도 훌륭한 가지 요리 두 가지를 소개한다. 이 요리들로 오늘 저녁,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을 내보자.


바질 페스토 가지 구이

[드링킷] 맛있는 채소 안주 레시피 - 가지요리 사진 - 인스타그램 @kamome_salad

1. 가지를 반으로 잘라 에어프라이어 또는 오븐에 180도로 10~15분 굽는다. (프라이팬에 굽는다면 기름을 조금만 둘러 센 불에 구워주자.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을 때까지만 구워준다.)

꿀 Tip - 에어프라이어에 구울 때 식용유를 발라 구우면 보다 촉촉한 가지 구이가 된다.

2. 가지 위에 바질 페스토 소스를 얇게 펴 발라준다. 그리고 위에 잘게 썬 채소를 올려주자. 위 사진처럼 단호박을 함께 구워 먹어도 좋겠다.

* 바질 페스토 소스란? 바질과 잣, 마늘, 치즈 등을 곱게 으깨 올리브유와 섞은 소스, 고소한 맛으로 빵과 함께 먹어도 맛있는 마성의 소스이다.

중간 정도의 타닌을 느낄 수 있는 레드 와인과 함께 먹는다면 바질 페스토 가지 구이의 담백한 맛이 더욱 잘 살아날 것이다. 으깨어진 잣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짙어지므로, 가지 위에 바질 페스토 소스를 듬뿍 올려 먹을 것을 추천한다.

가지 라타투이

[드링킷] 맛있는 채소 안주 레시피 - 가지요리

1. 가지와 애호박, 토마토와 피망 등을 동그랗게 썰어준다.

2. 넓은 그릇에 토마토소스를 듬뿍 넣은 다음 (1)에서 썰어둔 채소들을 가지런히 올린다.

꿀 Tip - 완전히 묽은 액체 소스보다는 건더기가 있는 소스를 추천한다.

3. 후추와 소금, 올리브유를 뿌려준 다음 중간 불에서 익혀준다. 채소들이 뭉근하게 익을 때쯤 완성이다.

꿀 Tip - 라타투이를 단독으로 먹어도 좋지만 바게트 빵이나 구운 식빵과 함께 먹으면 간단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완벽하다.

라타투이는 우리에게는 약 13년 전 개봉한 ‘라따뚜이’ 영화로 더 익숙해졌다. 프랑스 지역에서 유래한 채소 스튜로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먹는 요리이며, 이 요리에 페일 에일 맥주와 조합을 추천한다. 입안을 감싸는 홉의 씁쓸한 맛을 온전히 느낀 다음 채소에서 우러나온 달콤함이 감도는 라타투이를 크게 한 스푼 떠서 입속으로 직행시켜보자. 마치 영화 속 요리사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태인 에디터 taeinlylif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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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0 at 03:1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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