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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0

전진 "아내 류이서는 무릎 꿇어서라도 못 만날 사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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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류이서

전진 류이서

전진♥류이서 부부의 운명 같은 첫 만남부터 신혼생활까지 러브스토리에 관심 집중이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27일 결혼식을 올린 신화 전진이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합류, 3세 연하의 아내 류이서를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결혼식 당일 '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를 찾은 전진은 아내의 가장 좋은 점 세 가지를 묻는 질문에 "외적인 아름다움도 있지만 이해심과 배려심, 굉장히 효녀다. '아직까지 이렇게 순수한 여자가 있구나'고 생각했다. 결혼할 사람을 만나면 다른 느낌이 온다는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인터뷰 영상에서 전진은 아내에 대해 '걸어 다니는 천사'라며 시작부터 사랑꾼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평소에는 친구 같으면서도 엄마 같은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하는 분이다"며 아내를 소개했다. 류이서는 "든든한 남편이자 투정 많은 아들 같은 남편이다"고 했다. 실제로 류이서는 전진의 로션까지 직접 발라주며 엄마처럼 챙겼고 전진은 한시도 아내 곁을 떠나지 않고 졸졸 따라다녔다.
 
전진은 류이서의 첫인상에 대해 "반했다 정도가 아니고 드디어 내 인생의 짝을 찾았다였다. 진짜 이런 사람은 무릎을 꿇어서라도 못 만날 거다라고 생각했다"며 회상했다. 류이서는 연예인으로만 생각했던 전진이 둘만의 첫 만남 당시 떨림 속에 보여준 진지한 마음에 '이 사람도 사람이구나'라며 호감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진은 "이 사람한텐 자존심이 진짜 없었다"며 친구들과 모임에서 거듭 고백을 했다고 밝혔다. 전진은 심지어 사귀기 전에도 '결혼해서 빨리 아기 낳자'라고 했다. 이어 류이서는 "사귀면서도 점점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안 맞는 부분도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은 정말 가정을 잘 지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런 류이서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 류이서는 "사귀기 전부터 계속 '결혼해서 아기 낳자' 얘기를 하고 사귈 때도 계속 '결혼하자'했던 그게 어떻게 보면 진짜 프러포즈였던 것 같아서 '이젠 내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접 준비한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전진은 "너무 좋고 이상하면서도 '좋은 남편, 아빠가 돼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후진 없는 직진 사랑'을 보여준 전진의 마음에 답하기 위해 아내 류이서가 기습 프러포즈를 준비한 이야기는 뭉클함을 안기며 분당 시청률 7.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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