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철호가 여자 후배 폭행 사건에 대해 “당시 내 행동은 너무 뻔뻔하고 파렴치했다”고 자성했다.
최철호는 26일 공개된 월간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연기자로서 성공했다는 생각에 교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드라마 ‘야인시대’, ‘내조의 여왕’ 등으로 몸값을 높이던 그는 2010년 술자리에서 여자 후배를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최근 한 방송에서 물류센터 일용직으로 지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한 그는 “(사건 이후) 연기대상에서 받은 트로피를 팔 정도로 생활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때 생계가 어려워져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최철호는 “빚 때문에 집을 정리하고 가족들과 떨어져 한동안 동네 모텔에서 지냈다”며 “가족들이 더 고통스러워질까 봐 차마 삶을 끝낼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주요기사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출연료 영향이 컸다”면서도 “제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지내고 있다는 걸 대중에게 보여드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고 고백했다.최철호의 인터뷰 전문은 ‘우먼센스’ 1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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