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크리에이터 비글부부가 MBC 아동학대 보도에 자신들의 영상이 사용됐다고 밝히며 분노했다.
지난 25일 비글부부는 SNS를 통해 “MBC에서 아동학대를 주제로 한 뉴스 보도가 나왔습니다”라며 “자극적인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없는 저희 영상을 쓴 것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 앞에서 부부 싸움 몰카라고 보도되었는데 몰카가 아닌 수천 명 동시에 접촉해서 보는 라이브 방송이었습니다. 보도에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아이를 끌고 왔다고 했는데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고 아니는 다시 돌아와서도 영상이 끝날 때까지 방긋 웃으며 저희와 장난칩니다 ”라고 설명했다.
키즈 크리에이터 비글부부가 MBC 아동학대 보도에 자신들의 영상이 사용됐다고 밝히며 분노했다. 사진=비글부부 SNS
비글부부는 “부부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저희들의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상이 문제가 있었더라면 그 당시 함께 시청하던 구독자님들과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반드시 문제를 제기했을 것입니다. 저희 구독자님들은 상식선에서 어긋난 것에 대해 절대 묵인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저희는 보건복지부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영상을 촬영할 만큼 건강한 육아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으로서 조금 더 정환한 팩트 체크 후에 자료 영상을 사용했으면 좋았을텐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영상을 사용했음에 실망스럽습니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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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크리에이터 비글부부가 MBC 아동학대 보도에 자신들의 영상이 사용됐다고 밝히며 분노했다. 사진=비글부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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