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지속적 인기 증명…중국도 실시간 보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동갑내기 톱배우 현빈(본명 김태평·39)과 손예진(손언진·39)의 교제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해외에서도 인기가 뜨거운 덕분이다.
특히 일본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두 배우가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자마자 실시간으로 이 소식을 전달했다. 야후 재팬은 관련 기사를 주요 뉴스로 배치했고, 산케이스포츠 등 여러 매체들도 이들의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또 일본 팬들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에서 이렇게 축복하는 커플은 좀처럼 없다. 최고의 커플", "'사랑의 불시착'에서 두 사람이 스위스 언덕길을 나란히 걸어오는 장면은 정말 연인 같았다", "결혼까지 골인했으면" 같은 댓글을 남겨 축하했다.
남한 재벌 상속녀와 북한군 엘리트 장교의 사랑을 그린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해 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일본에서 입소문만으로 10주간 인기 작품 톱(TOP)10에 이름을 올리며 3차 한류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원로 방송인 구로야나기 데츠코, 여배우 사사키 노조미, 성우 후지모토 치아키 등 스타들과 극우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하시모토 도루 전 오사카 시장, 스가 내각의 외무대신인 모테기 도시미쓰 등도 '사랑의 불시착'을 봤다고 밝혔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역시 시나연예 등을 통해 현빈과 손예진이 '사랑의 불시착'에 동반 출연한 후 결국 실제로 교제하게 됐다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서도 중국 팬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전날 현빈과 손예진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손예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02 09: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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