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수가 김시덕 측 해명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기수는 30일 자신의 SNS에 "개그였군요. 프로덕션에서 준비했고 본인은 연기하신 거군요. 피해는 다 주고 개그는 개그일 뿐인데 웃질 않았던 우릴 탓하시네요. 네 웃어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김시덕 측이 '김기수를 저격할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내용이 담긴 기사들을 캡처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앞서 김시덕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내가 KBS 16기다. 당시 기수 반장 A씨에게 갑자기 뺨을 맞았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이에 김기수는 누리꾼들의 비난에 시달리게 됐고, 김기수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 논란에 대해 해명할 이유도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시덕 유튜브 채널 담당자도 "웃음을 주고자 만든 영상으로 인해 논란이 생겨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신 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라면서 "그저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을 주고자 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일 뿐, 과거의 일로 누군가를 저격하거나 사과를 받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된 영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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