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배우 서신애에게 직접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수진의 학폭 의혹은 지난달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진이 화장실에 내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서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이제부터 OOO(동생 이름)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돌렸다"라고 주장한 글이 올라와 시작됐다. 여기에 다른 누리꾼이 같은 중학교에 다닌 아역배우 출신 서신애도 수진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사태가 커졌다.
같은 달 21일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학폭이 아닌 단순한 다툼이었다”면서 법적대응을 시사했지만, 서신애는 이후 자신의 SNS에 '변명할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란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수진 역시 팬카페를 통해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행실을 반성하면서도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한 부분"이라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며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수진의 해명 후 서신애는 SNS에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 'Therefore I am(그러므로 나는)'의 재생 화면 캡처샷을 올렸다. 이 곡의 가사는 '난 네 친구도 뭣도 아니야', '내 예쁜 이름을 니 입으로 내뱉지마', '니가 톱인 줄알지, 네 세계는 진짜가 아니야'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서신애가 수진을 겨냥해 올린 글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또 서신애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지난 4일 “본 사안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수진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는 사실을 알리자, “그대들의 찬란한 봄은 나에게 시린 겨울이었고 혹독하게 긴 밤이었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수진은 지난 19일 팬플랫폼 유큐브에 "저에 대한 많은 루머 및 각 폭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해보려 한다"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학폭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의 주장과 이에 대한 자신의 해명을 정리해 공개했다.
수진은 최초 폭로자를 알 수 있었던 이유부터 폭로자의 증언이 번복되며 신빙성이 없다는 주장, 전화 다툼 중 정황, 학폭위가 열린 일과 관계 없는 사람이나 오해로 인해 불려갔다는 것, 당시 수진의 어머니가 뻔뻔한 언행을 한 적이 없다는 것, 폭로자 측에서 거절해 당사자간이 아닌 대리인 간에 첫 대면이 이뤄졌던 것 등을 소상히 적었다.
뿐만 아니라 서신애의 SNS 글과 관련해 “저에 관한 새로운 입장을 밝힐 때마다 서신애 배우님은 타이밍 맞춰 글을 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제가 배우님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오해하게 됐다”면서 “소속사 측에서 배우님의 소속사로 연락을 드려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저는 떳떳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 서신애 배우님께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강력히 요청 드린다”라고 했다.
수진과 서신애를 둘러싼 학폭 논란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신애가 수진의 요청에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trdk0114@mk.co.kr
수진, 서신애. 사진l스타투데이DB, 서신애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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