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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7, 2021

김희철, 소신 발언 “똑같이 ‘자유’, ‘민주주의’ 했는데 욕바가지로 먹어”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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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씨(38)가 4·7 재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투표권 행사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김 씨는 6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투표합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투표를 하되) 누구를 뽑았는지 절대 얘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우리나라를 민주주의라고 하지 않느냐”고 물으며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맞다. 자유, 그런 얘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이어 “(A라는) 사람을 지지한다고 하면 욕을 안 먹고 ‘개념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면서 “그런데 똑같이 ‘자유’고 ‘민주주의’라고 그랬는데 (B라는) 사람을 지지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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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씨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지지할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 “내가 뽑는 사람이랑 너희가 뽑는 사람이랑 다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김 씨는 “무서운 세상이 됐다. 그래서 ‘내가 누구를 지지한다’, ‘누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하면 큰 일이 난다”면서 “이경규 형님이 하는 말씀이 맞다. 그냥 조용히 뽑을 사람을 뽑으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인스타그램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다시 한번 투표를 독려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할 수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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