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장 비싼 집에 살고 있는 스타는 누굴까.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더펜트하우스 청담’((PH 129)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를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 1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8일 확정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가 공시 가격 163억 2000만원(전용 407㎡)으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선정됐다. 평당가로 계산하면 1억 3200만원, 보유세만 4억여원에 이른다.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빌라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따끈따끈한 신축으로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경우 분양가만 200억원에 달했다.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2017년 4월 83평형(211.94㎡·62.02㎡) 복층 한 세대를 매입, 화제를 모았다. 2010년 흑석동 ‘마크힐스’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후 결혼 10년 만에 삼성동 고급주택과 청담동 아파트를 거쳐 마련한 새 보금자리다.
‘더펜트하우스청담’에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 외에도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1타 수학 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 중이다.
인근 부동산업체에 따르면 “팬트하우스의 경우 분양가는 90억원대였지만 현재는 130억~150억원 정도 시세를 형성 중이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2013년 성수동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갤러리아 포레에서 거주해오다 ‘나인원 한남’으로 거처를 옮겨 단 10세대밖에 없는 ‘슈퍼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다.
층마다 단독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4단계 보안 체계를 갖추는 등 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곳이다. 현관에서 바로 이어지는 별도의 주차장과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 열애 의혹을 받은 블랙핑크 제니와 비밀 데이트가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한남더힐’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100평은 나온 매물 자체가 없다. 91평이 최근 81억에서 84억 선이다. 단층은 더 희소성이 있고 테라스가 넓다. 희소성 있는 물건이어서 부르는 게 값일 듯 하다”고 말했다.
2011년 준공된 ‘한남더힐’에는 이승철을 비롯해 소지섭, 한효주, 안성기, 주지훈 등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소지섭은 결혼을 앞두고 2019년 11월 공급면적 약 91평, 전용면적 약 70평인 호실을 61억원에 매입해 신혼집으로 사용 중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12년까지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연예인 집값 1위를 내내 달렸던 곳이다. 2021년 4월 기준 75~78억원대 시세를 형성 중이다.
조영남은 과거 인터뷰에서 “재테크에 어둡고 ‘경치’만 고집한 것 뿐인데 그냥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면서 “살 사람이 있다면 팔고 싶지만, 너무 비싸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얘기했다.
상치리츠카일룸은 ‘한남더힐’ 시대가 오기 전까지 톱스타들과 정재계 거물들이 선호했던 럭셔리 주택이다. 가수 비, 최지우, 보아, 김준수, 한채영, 제시카 등이 이곳에 살거나 거쳐갔다.
유희열은 오랜 기간 이 지역 원주민으로 살다 대박을 터뜨린 경우로 알려졌다. 부인과 함께 효성빌라청담빌라(226.74㎡·68.59평)를 분양 받았는데, 본양 당시 보다 가격이 급등해 65억 이상의 시세로 알려졌다.
영화 ‘괴물’ ‘부산행’을 제작투자한 영화사 뉴(NEW) 김우택 총괄대표 역시 A동 6층 펜트하우스(251.74㎡, 76.15평)에 거주 중이다.
이제훈은 성수동에 들어선 신축 고급아파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75평을(전용면적 198.21㎡ 약 60평)을 지난 2017년 8월 37억 7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아파트 역시 현재 30억 가까이 올랐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손지창·오연수, 주상욱·차예련 부부, 최란·이충희 부부를 비롯해 가수 김동률, 씨엔블루 강민혁도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김희애, 강호동이 살고 있는 압구정현대아파트65동(3차)은 입지와 브랜드, 재건축 프리미엄까지 갖춰 강남권에서도 최고 노른자위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압구정동 현대 7차 아파트 공급면적 80평의 경우 이달 초 평당 1억원을 찍어 한남더힐(243.2㎡, 80억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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