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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 아버지 김모 씨가 수천만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 당했다.
24일 스포츠조선은 김승우 부친 김모 씨가 부동산 투자 유치를 하는 동안 약 3천만 원에 이르는 경비를 수년 째 미지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인 A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김 씨를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승우 부친 김모 씨가 본인을 유명 연예인 부친이라고 소개한 정황도 공개됐다. 고소장에는 ”김씨는 자신을 유명 연예인 부친이라고 소개하며 자식들이 공인이면 나도 공인이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면 자식 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며 김씨가 김승우 김남주 부부를 거론한 발언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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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에 따르면 김승우 부친 김모 씨는 2016년 11월경 A씨에게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소재에 좋은 땅이 있다며 개발 분양까지 6~7개월이면 되고, 총 수익은 세후 12억원 정도 나오니 5:5로 나누자고 투자 제안을 했다.
A씨 측은 ”하지만 김모 씨 말과는 달리 계약서가 다르게 작성되고 투자를 강압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관계자들과의 골프 라운딩 등으로 생기는 경비를 계속해 지급하게 했다”며 ”김승우의 아버지가 2천억대의 자산가라고 소개받았는데 당시 발생한 약 2700여만원의 경비를 수년째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모 씨에게 전화하면 계속 핑계와 변명만 하니 기다리다가 2019년 12월 3일 피고소인에게 정산금 반환에 대한 내용증명을 송부하였지만 답변이나 연락을 받지 못해 결국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23일 민사 고소에 이은 형사 고소다. 김승우 부친의 민사 고소건은 약식 재판에서 정식 재판으로 회부돼 진행중이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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