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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5, 2021

이하늘, 동생 이현배 사망 후 심경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신박한 정리’)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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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 이하늘이 동생 이현배 사망 후 ‘신박한 정리’에서 심경을 밝혔다.

5일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애프터 촬영 함께하려고 했던 동생... 이하늘에게 '위로의 공간'이 찾아올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서 MC 신애라는 “우리가 방송을 촬영하면서 중간에 참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MC 박나래는 “의뢰를 해주신 분인 DJ DOC 이하늘 씨다.

두 달 전에 처음 뵙고 나서 어느 때와 같이 집도 둘러보고 짐도 비우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흘 후에 불의의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친동생 고(故)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신박한 정리’ 촬영을 중단한 바 있다.

두 달 만에 다시 만난 이하늘에 신애라는 “하늘 씨의 인생에서 두 달 전에 멈춰버린 부분도 있을 것 같다”라고 하자 이하늘은 “멈춰버렸다는 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인생에서 큰 뭔가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재미, 행복과 같은 것들을 잃어버리니까 너무 공허해져서 의욕이 없어졌다.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도 모두 없어졌다. 내가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신박한 정리’로) 동생 방을 꾸미고 동생에게 ‘형아가 이렇게 바꿔줬어’라고 생색도 내고 싶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달 전 ‘신박한 정리’ 촬영 당시 이하늘은 동생 고 현배의 방을 둘러보며 “이 방은 사실 거의 신경 못 쓴 방이다. 친동생이 제주도에 있다가 일 때문에 서울로 올라왔다. 제가 어차피 혼자 사니까 동생이 밖에서 지내는 것보다 같이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동생이 서울에 올라올 때마다 자는 방이다”라며 방이 간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평소 신경 써주지 못해 동생한테 미안하다.

이 방이 정리돼서 동생이 잠이 잘 오는 방, 아늑한 방이 됐으면 한다”라며 급하게 지내느라 제대로 신경 써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꾸며주려고 했으나 갑작스러운 비보에 멈춰버린 고 이현배의 방이 이하늘에게 위로의 공간으로 바뀔지는 5일 오후 10시 30분 ‘신박한 정리’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 17일 이하늘 동생 이현배는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졌다. 이후 이현배의 죽음을 둘러싸고 이하늘이 김창열을 저격, 공방이 일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l tvN ‘신박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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