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고가 작품은 이우환의 2012년작 '대화(Dialogue)'로, 5억원에 경매에 올라 경합 끝에 7억원에 낙찰됐다.
이우환은 지난 24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1984년작 '동풍(East winds)'이 31억원에 낙찰돼 국내 생존 작가 최초로 30억원을 넘어섰다.
경매에 최초로 출품된 김환기의 일본 유학 시절 작품으로 눈길을 끈 '무제'(1936)는 2억원에 낙찰됐다. 한국 근대 화단에서 보기 드문 기하학적 추상화로, 1999년 '김환기 25주기 추모전'에 나온 이후 처음 공개됐다.
설치미술가 양혜규의 2009년작 'Original Caution'은 3천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6천200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우국원 작품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Attitude'가 500만원에 경매에 올라 9천500만원에 낙찰됐고, 'Show Me What I'm Looking For'는 1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케이옥션은 "이번 경매 시작가 대비 낙찰금액이 121%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라며 "대부분 작품이 경합 끝에 낙찰됐고, 이런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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