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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3, 2021

권민아, 악플+항의 세례에 “DM 달라…만나서 얘기하자”[전문]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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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사진|유튜브 채널 '점점TV' 영상 캡처
사진설명권민아. 사진|유튜브 채널 '점점TV' 영상 캡처
AOA 출신 권민아가 유튜브 방송 복귀 후 쏟아진 악플과 항의글에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자"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죄인도 아닌데 내막을 모르시니까 충분히 그렇게 보실 수 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떳떳해서 '아니 내가 왜? 내가 왜 이렇게 나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살고있지?' 싶어 원래 성격대로 돌아가려고 하고, 남 눈치 그만 보고 당당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시도 해보면서 하고 싶은 말도 조금씩 하면서 살고 있다"며 "그런데 왜 내 주변인들이 힘들어해야 하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SNS로 여지껏 많은 사건들을 이야기 한것에 대해서는 발악을 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렇게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을 것 같다.

아직도 이해가 안되고, 내게 증오심이 가득하고"라며 "상세하게 내막을 듣고싶으시다면 디엠 보내달라. 많은 메세지가 와서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만나서 이야기 하자"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예전에는 이 또한 말해도 되나 두려웠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대신 사실대로 다 말해드릴 수 있고, 10대때가 궁금하시다면 그 또한 전부 밝힐 수 있다. 디엠하세요"라고 덧붙였다.

권민아. 사진|권민아 SNS
사진설명권민아. 사진|권민아 SNS
앞서 권민아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점점tv' 속 예능 '신의 한 수! 복받으쇼'에 출연해 고(故) 설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AOA 활동 시절 '왕따' 관련 이야기, 과거 성폭행 상처 등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내용과 관련해 권민아를 질책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쏟아졌다.

이후 권민아는 해명글을 올려 "저희 아버지는 건달이 아니다. 주변에 조폭 같은 사람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 돈이 없어도 늘 옷 잘 입고 멋쟁이셨다"면서 "편집 과정에서 제가 아버지에 대한 안 좋은 기억과 아버지를 욕하고 원망하는 모습만 비춰진 것 같아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고인이 된 동료 가수 설리(본명 최진리)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미리 대본이나 질문들을 다 알았더라면 정말 뺏을 것이다. 마음속으로든 혼자서 기도를 하든 절을 하든 조용히 빌어주고 응원해줄 수 있으니까"라며 "질문에 대한 것들은 어느 정도 예상만 해갔는데 (진리에 대한 질문이) 나올지는 몰랐다. 편집상 제가 갑자기 이야기한 것처럼 나와서 많이들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저도 함부로 제가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통째로 안 나올 줄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촬영 도중에 끊을 수는 없더라도 나중에 철저히 확인을 하거나 부탁을 드렸어야 했는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설리 언급에 불쾌함을 드러낸 일부 누리꾼에게 사과했다.

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이다>

생각해보니 내가 죄인도 아닌데 내막을 모르시니까 충분히 그렇게 보실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떳떳해서 아니 내가 왜? 내가 왜 이렇게 나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살고있지? 싶어서 원래 성격대로 돌아가려고 하고, 남 눈치 이제 그만 좀 보고 당당하고 하고싶은 것들 시도 해보면서 하고싶은 말도 이제는 조금씩 하면서 살고있는데, 제 주변인들이 왜 힘들어해야 하나요? 그리고 얘기를 전해듣고 저는 또 확인을 해보고..

제가 SNS로 여지껏 많은 사건들을 이야기 한것에 대해서는 발악을 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렇게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정말 아직도 이해가 안되고, 저에게 증오심이 가득하고, 상세하게 내막을 듣고싶으시다면 디엠 보내주세요.

많은 메세지가 와서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만나서 이야기해요.

녹취를 하셔도 좋으니 모든 걸 다 말해드릴 수 있습니다.

피해자에게 증거와 해명을 요구하지마세요.

그리고 저만 피해자가 아닙니다.

저는 단지 똑같은 것 둘이가 만났는데 저는 참고 살았어야해서 그게 맞는 줄 알아서 참았고, 한명은 자기 성격 부리고 싶은대로 다 부리고 살았을 뿐 이에요.

저는 그게 뒤늦게 터져서 어영부영 넘어가고 싶지 않았구요.

용서가 되지 않았었고, 하지만 지금은 전부 다 괜찮은데 그리고 방송에서도 대본없이 나갔다가 질문에 대한 답들을 했을 뿐인것이고, 그냥 묻고싶은 것 많고 시간 많고 열이 받고 화가 나고 그런 감정들이 심하게 있으신분들은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자구요.

예전에는 이 또한 말해도 되나 두려웠겠지만, 지금의 저는 정말 괜찮습니다.

대신 사실대로 다 말해드릴 수 있고, 10대때가 궁금하시다면 그 또한 전부 밝힐 수 있습니다.

디엠하세요.

만나서 이야기해요 정말 원하신다면.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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