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의 대학 동기가 인성과 관련된 또다른 입장을 내놨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 대학동기라고 주장한 A씨가 사진 몇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김선호와 대학교 2, 3학년을 함께 다니며 수업도 일부 같이 듣고 연극 제작도 함께했다는 A씨는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시절에 그는 술을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 편력도 심했다는 기사가 났는데 적어도 제가 보고 겪었던 대학 시절의 김선호라는 사람은 그 기사의 내용과 다른 사람"이라며 "오히려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였고 많은 사람이 그를 잘 따르고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호는 제게 큰 은인"이라며 "2년간 김선호에게 3번의 도움을 받았다"고 구체적인 사건을 전했다.
A씨는 "연극 제작중 교수님께 연기로 몇시간째 많이 혼나 분위기가 심각해질 때 남아서 연습하던 김선호가 허락을 받고 저를 데리고 나가 '교수님의 말하는 방식일 뿐'이라며 위로해주고 조언을 해줬다. 덕분에 위험한 시간을 넘기고 작품도 잘 끝냈다"고 말했다.
이어 "술취한 학교 학생과 폭력 시비가 붙을 뻔한 사건에서 김선호가 나타나 싸움을 말렸다"며 "저를 앉혀놓고 정신교육을 해줬다. 집에서 자려고 하는데 큰 소리가 제 목소리 같아서 나와봤더니 저였다며 술 취한 사람과 싸워서 좋을 거 없다고. 김선호 덕분에 큰 싸움 없이 잘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A씨는 "글로 보면 별일 아닌 일 같지만 짧은 글에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다"며 "김선호는 저를 도와줄 의무나 책임은 없지만, 그저 제가 먼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얘기했던 이유로 저를 늘 도와줬다. 적어도 제가 본 2년은 욱하는 면도 보지 못했고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욕을 하거나 주먹질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학 시절 김선호배우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라며 "제 글이 불편하신 분도 계실 테지만 조금이나마 진실에 보탬을 하고자 부족한 글을 남긴다"며 글을 쓴 이유를 전하면서 대학시절 사진으로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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