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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5, 2021

홍준표, 개그맨 유병재 향해 "참 못된 자" 저격…무슨일 있었길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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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방송작가 유병재씨. [매경DB]
사진설명개그맨 겸 방송작가 유병재씨. [매경DB]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개그맨 겸 방송작가 유병재씨를 향해 "그자는 참 못된 자"라고 비판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은 전날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 코너에서 '솔직히 유병재 고소 고발할까 생각 하시지 않았나'라는 지지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홍 의원에게 "3년 전쯤에 유병재가 홍 의원님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하는 걸 보고 화들짝 놀란 적이 있다"며 "혹시 고소고발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 의원은 고소 고발검토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또 다른 지지자가 남긴 "준표 형도 정치하시면서 일반 국민들 상대로 고소해보신적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에서 "전 조루예요. 그래서 절정의 순간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입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생각한다"며 "그게 가장 섹시하지 않은 생각이거든요"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사진설명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이에 홍 의원은 2019년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에서 "이 철없고 한심한 사람을 보면서 내가 정말 이런 친구들한테까지 조롱을 받으면서 정치를 해야 하나 그런 생각할 때가 있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홍 의원은 같은해 8월 '조국 사태' 당시에도 페이스북에 "아무런 생각 없는 무개념 연예인들이 소위 개념 있는 연예인으로 포장한 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얼치기 좌파 전위대로 설쳐댄 사람들이 왜 조국 사태에는 조용한가"라며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정치 참여는 소신과 지식이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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