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토킹 범죄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상태다. 배우 곽진영을 수년간 스토킹한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정원두)는 지난 달 30일 A씨(53)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주거침입·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유발하는 문자 270회, 계좌이체 메시지 1140회, 카카오톡 메시지 9회 등 총 1419회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8월 피해자의 주거에 침입해 소란을 피우고 10월에는 포털 사이트에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은 댓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곽진영은 A씨의 지속적 괴롭힘으로 인해 경찰에 접근금지가처분신청, 신변보호 요청 등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접근금지 중 “내가 피해자다”며 허위사실로 1인 시위를 하는 등 곽진영에 정신적, 신체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
이에 곽진영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정신과에 다녔고 지난해 말에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편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해 시청률 60%를 넘긴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할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2010년부터는 종말이김치의 대표로 김치 사업을 운영 중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전라남도 여수로 낙향해 이곳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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