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중국판 유튜브에서 김치찌개 자막에 '파오차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사진=송지아 중국판 유튜브 채널 '빌리빌리'의 'Freezia宋智雅' 영상 캡처 |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지아가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에 올린 브이로그 영상 속 자막을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다. 송지아는 빌리빌리에서 'Freezia宋智雅'라는 채널을 운영 중이다.
송지아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올린 영상에 중국어 자막을 입혀 빌리빌리에 게재해 왔다.
송지아가 2020년 8월9일 빌리빌리에 올린 브이로그 영상에서는 송지아가 중국어 수업을 받은 후 집에 돌아와 김치찌개를 먹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장면에서 송지아는 '집에 와서 김치찌개를 먹었어요'라는 자막을 달았는데 김치찌개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했다.
파오차이는 채소를 염장한 중국 절임 요리를 뜻한다. 중국은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도 파오차이에 기원을 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는 김치 관련 제품을 파오차이라고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받은 실버버튼과 '빌리빌리' 실버버튼을 비교하는 영상/사진=중국 UCC 사이트 '빌리빌리'의 'Freezia宋智雅' 영상 일부 캡처 |
송지아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솔로지옥'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착용한 샤넬, 디올, 생로랑 등의 의상과 주얼리가 가품이라는 의혹이 일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가품이 담긴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겠다며 현재까지 130여개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삭제했다. 유튜브 콘텐츠 역시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하거나 가품 부분을 편집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유튜브 영상에 자막을 달아 올린 빌리빌리 영상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송지아는 빌리빌리에 한국 콘텐츠 외에도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 리뷰, 중국 명절 '칠석' 기념하기 등 중국인을 겨냥한 콘텐츠를 올린 바 있다. 특히 송지아는 "중국 화장품이 색조를 잘 뽑는다. 역시 중국"이라며 "난 중국을 좋아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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