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이혜성이 서울대에 가기 위해 화장실에서도 볼일을 보면서 공부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혜성은 지난 14일 유튜브 개인채널 ‘혜성이’에 ‘"너 이렇게 해서 서울대 못 가면 쪽팔리겠다" 돌아보면 너무 후회되는 6가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혜성은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1일 1식을 했다며 “다이어트를 한 게 아니라 진짜 공부에만 미쳐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원래 아침을 안먹었다. 점심 저녁을 챙겨먹어야 하는데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웠다. 두 끼 중에 한 끼만 먹자는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며 “점심을 먹으면 밤까지 너무 배고팠다. 새벽까지 공부를 해야 하니까 저녁을 안먹으면 안되서 아침, 점심을 굶고 저녁만 먹은 날들이 꽤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말이 안되는 게 뇌에 영양분이 공급이 되야 집중이 되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체력이 생기지 않냐. 근데 아침부터 저녁 6시까지 먹은 게 없는데 당이 없지 않냐. 그런 상태로 무식하게 공부를 했다. 뇌가 잘 회전이 되려면 몸이 튼튼해야 오래 공부할 수 있는 건데 다 무시하고 밥 먹는 시간, 10분 아끼려고 밥을 안먹었다. 그러다 보니 몸이 안좋아졌다. 몸무게는 진짜 막 35kg까지 빠졌다. 등이 앙상해지기도 했다. 친구들이 ‘등을 만져보고 막 뼈가 만져져’그랬다. 나중에 한끼만 먹으니까 그것도다 소화를 못하고 언치고 그런 일들이 생겼는데 진짜 무식한 방법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진자 후회가 된다. 그래서 내가 키가 안 큰 것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혜성은 “밥을 안먹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밥을 먹고 나면 졸리지 않냐. 새벽까지 피곤한 몸에서 밥을 많이 먹게 되면 또 자게 되니까 그게 싫었다. 식곤증 때문에 안먹었다. 밥을 안먹은 거의 연장선에서 당연히 식사를 못하니까 건강을 못 챙겼는데 학창 시절에 편두통이 되게 잘 왔다. 내가 양호실에 가는 동안 선생님이 하는 말 중에 시험에 나올까봐 불안해서 양호실에 못가겠더라. 친구를 필기를 빌릴 수 있지만 그 친구가 빠뜨릴 수 있지 않냐. 불안해서 못가겠더라"고 회상했다.
또한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도 두루마리 휴지에 낙서하면서 공부했다. 심지어 그 두루마리 휴지에 낙서한 것을 놔둔적도 있었다. 아무튼 나의 낙서를 발견한 친구가 있었다. ‘야 너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혜성은 “눈 뜨고 있는 시간들은 밥 먹는 거든 화장실에 가는 거든 이동하는 시간이든 늘 공부를 하려고 했다. 스톱 워치를 들고 다녔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순간까지 두루마리 휴지에 수학공식을 쓰면서 공부했다. 진짜 좀 비인간적이지 않나"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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