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한 배우 김의성이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의성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 일부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면서 “제가 이런 디엠 받고 삽니다. 한두 개가 아니죠. 그냥 그렇다고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한 악플러는 김의성을 향해 “단역이나 하는 XXX이 튈려고 X주접을 떠네. 좌빨 앞잡이 XXX” “니 XX XX도 찢어봐야 정신 차리지 X자식” 등의 도 넘은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정치색을 드러내서 그렇다”라는 답글을 달았고, 이에 김의성은 “정치색을 드러내면 저런 욕을 들어야 하는 군요. 잘 알겠습니다”라고 대응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이들은 “고소하세요” “신경 쓰지 마세요” 등의 답글을 달며 김의성에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이에 김의성은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는데, 고맙지만 제 멘탈은 아무 이상 없습니다”라며 “그저 쓰레기 디엠 보내는 사람들에게 ‘네가 몰래 보낸 똥이 사람들 앞에 전시될 수도 있어’라고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의성은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에 직접 글을 남기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당시 그는 이 후보가 ‘역대 최고급 후보’라고 표했다.
김의성은 ‘야이 애송이들아’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발 여조(여론조사)에 휩쓸려 개복치 짓 좀 하지 마라. 거기에 일희일비하는 거 자체가 저들이 원하는 거, 즉 저들을 이롭게 하는 이적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급 후보 대 역대 최약체 후보다. 박빙인 게 열받지만, 지금의 박빙이 쟤들 영혼까지 끌어 똘똘 뭉친 결과”라며 “진짜 계속 마음 약한 소리 하면 쥐어박고 싶어지니까 딴딴하게 가자”고 덧붙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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