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0억 빚’ 낸시랭, 4억 걸린 인생역전 서바이벌 출연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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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사진ㅣ스타투데이DB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10억 빚을 갚기 위해 4억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자로 출연한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낸시랭은 4억원 상금이 걸린 채널A 인생역전 서바이벌 예능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에 도전자로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은 앞서 일반인 지원자를 공개 모집했는데, 간절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대거 몰렸다는 후문이다. 낸시랭 역시 평생 갚아도 모자랄 빚더미에 앉아있는 상황. 최상위 펜트하우스에 도전하기 위해 혈투에 가까운 입주 쟁탈전에 뛰어든다.

서바이벌에서 승리한다면 인생을 바꿀 단 한번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펜트하우스’는 TV판 ‘오징어게임’ 같은 콘셉트로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지옥 같은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다. 일반인 도전자들 외에 낸시랭을 비롯한 연예인 출연자들도 다수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전준주)과 결혼한 뒤 이듬해 10월 이혼 소송을 냈다. 두 사람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은 3년간의 지루한 싸움 끝에 2012년 10월 낸시랭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낸시랭과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상해·특수협박·특수폭행 등 12개 혐의로 고소를 당해 구속기소됐던 왕진진은 지난 달 징역 6년이 확정됐다.

낸시랭은 여러 방송에서 끔찍한 결혼생활 트라우마와 이혼 후유증을 털어놓으며 전 남편에 의해 빚더미에 앉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 사람이 1금융, 2금융, 사채까지 대출받게끔 만들어 이자만 월 600만원이었다. 빚이 9억 8000만원까지 늘었다”며 “법적으로 그 사람이 범죄를 일으키고 증거가 있어도 사인한 것들은 내가 다 갚아야 한다. 이자만 갚아도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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