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멋지게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 스타 3인방 한민관, 김혜선, 이덕재의 모습이 공개된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세 사람은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남들과는 다른 독보적인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폐지 등으로 개그 무대가 하나 둘 사라지면서, 이들은 무대에서 잠시 내려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먼저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라는 유행어의 주인공 한민관은 13년 차 프로 카레이서로 변신했다. 그는 “과거 자동차 동호회에서 처음으로 카레이싱 구경을 갔는데 경기를 보는데 막 심장이 뛰었다”며 카레이싱에 매료돼 아마추어 선수로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레이싱에 남다른 열정을 보인 그는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2 클래스에서 시즌 챔피언을 달성해 한국 대표 레이서로 당당하게 떠올랐다. 유쾌했던 개그맨에서 거침없는 모습의 레이서로 변신에 성공한 한민관의 모습이 공개된다.다음으로 김혜선은 ‘헬스 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잘나가던 시절, 갑자기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고 고백하며 방송계를 떠난 이유를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독일로 유학을 떠났던 그녀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진짜 김혜선이 누군지를 찾았던 것 같다”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제는 잘나가는 ‘점핑 운동 강사’로 활동하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면서, “방송 무대뿐만 아니라, 현재 자신이 있는 서있는 곳도 또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뿐 아니라, 자동차 딜러로 성장한 ‘아이스맨’ 이덕재의 싱글 라이프도 그려진다. 개그맨으로 빛을 보지 못한 시간이 길어 파산 위기까지 맞았다는 그는 개그맨을 은퇴하고 인생을 방황하는 시기를 겪어,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혼까지 선택하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그가 7년째 자동차 딜러로 활약하며 다시 우뚝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개그 무대를 떠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개그 선배 김창준을 비롯해 전정희, 배영남과 그 시절로 돌아가 콩트를 나누는 개그맨으로서의 면모도 만나볼 수 있다.
제2의 직업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개그맨 한민관, 김혜선, 이덕재의 일상은 19일 오후 9시10분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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