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측은 KBO 레전드로 구성된 라인업 발표와 함께 개막 첫 상대 팀을 공개했다.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박용택, 송승준, 심수창, 장원삼, 유희관, 정성훈, 이택근, 정근우, 서동욱, 정의윤, 이홍구, 한경빈, 윤준호, 류현인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근황 토크를 이어간다.
하지만 살아있는 전설 국민타자 이승엽이 등장하자 전원 기립하며 긴장감에 휩싸인다. 송승준은 “승엽이 형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말문이 막힌다”라며 놀랐고, 직전까지 최고참이었던 박용택은 공손 모드에 돌입하며 선배 예우에 나선다.
그러나 이승엽이 압도적인 포스와 함께 센터 자리에 앉자마자 선수단은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근우가 바로 이승엽 특유의 성대모사를 시도했고, 유희관 역시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성대모사”라며 너도나도 이승엽 따라 하기에 도전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이승엽이 감독으로 임명되며 감독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개막 첫 상대가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고교 야구 5대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휩쓴 야구 명문 덕수고등학교. 특히 157km 강속구를 자랑하는 괴물 투수 심준석의 위용에 레전드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감독 데뷔에 나서는 이승엽과 ‘최강 몬스터즈’는 고교 최강 덕수고등학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그 첫 대결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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