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승윤./사진=머니투데이 DB |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허경환과 이승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안영미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불참했으며, 코미디언 김신영이 대신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이승윤이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처음 출연할 당시를 떠올렸다.
허경환은 "이승윤이 첫 출연할 때가 기억난다. 인지도에 비해 출연료가 엄청 셌다. '이 인지도에 이 정도를 받는다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근데 한 번 이승윤이 산에 갔다 온 뒤에는 '더 받아야 되겠구나' 싶었다"며 "썩은 생선 대가리를 먹고 이럴 때가 있었다"고 놀라운 출연료를 받는 이유를 인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 당시 썩은 생선 대가리를 넣은 카레를 먹은 바 있는 이승윤은 "아직도 꿈을 꾼다. 가끔 썩은 생선 대가리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 꿈을 정말 가끔 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 MC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일단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 그리고 아무거나 잘 먹고 탈이 나면 안 된다. 탈이 나면 바로 탈락이다. 제일 중요한 건 체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수말벌에 쏘인 뒤 쇼크로 쓰러져 응급실에서 깨어난 적도 있었다"는 경험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사진=MBN '신과 함께' 방송 화면 캡처 |
한편 이승윤은 2012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MBN '나는 자연인이다' 1회부터 출연했다. 이승윤은 코미디언 윤택과 격주로 자연인을 찾아 그들의 생활을 전한다.
이승윤은 지난 2월 방영된 MBN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한판'에 출연해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썩은 생선 대가리 카레를 먹게된 경위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승윤은 "(자연인이) 제가 왔다고 맛있는 카레를 준비해 주셨는데, 거기에 생선 대가리를 넣으시더라"며 "(생선) 눈이 썩었었다. 상한 냄새가 났다. 나도 모르게 눈이 흔들렸다. 어르신이 주신 거라 거절할 수가 없어 안 보이는 바닥 쪽을 긁어 먹었다. 딱 먹는 순간 못 먹겠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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