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성기의 근황이 화제다. 그는 전날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는 안성기를 비롯해 김보연, 김희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안성기는 "40년 만에 이 영화를 다시 보는 건 굉장히 가슴을 떨리게 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보연은 연신 선배 안성기를 부축하고 도왔다. 누리꾼들은 관련 영상을 통해 안성기의 근황을 접하고 반가움을 표했다. 일부는 이전보다 기력이 쇠한 듯 보이는 그의 모습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1952년생인 안성기는 올해로 만 70세인 안성기는 지난 2020년 10월 건강 이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 한 매체는 안성기가 평소보다 어눌해진 말투 탓에 병원을 찾아 스트레스로 인한 뇌질환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오보로 밝혀졌다. 당시 안성기 측이 밝힌 원인은 단순 과로였다.
이후 안성기는 "여름 내내 영화 '한산:용의 출현'을 촬영한 데다 집 내부공사로 무리를 했다"며 "입원한 날 피트니스에서 1시간 연속 뛰며 심하게 운동했는데, 몸에 무리가 갔나 보다"라고 전했다.
지난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 '하녀' '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 스타' '신의 한 수' '사자' '종이꽃' '아들의 이름으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영화사를 빛냈다.
이호영 / 사진캡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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