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42년 만에 별거를 선택한 70대 노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과 갈등을 빚는 이유에 대해 "남편이 '억지소리'를 자주 해 다툼이 일어난다", "남편의 정년퇴직 후 갈등이 더 심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반면 남편은 "싸울 정도로 큰 문제가 아닌데 아내가 먼저 화를 내 다툼이 시작된다"고 했다.
둘의 대화를 지켜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남편과 대화할 때 유난히 거친 말투를 사용한다"며 "그냥 해도 될 말을 '왜 이렇게 했어'라는 식으로 해 남편이 '지적'으로 받아들이게끔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이에 아내는 남편의 말에 과도하게 화를 내는 이유로 시누이와 일화를 언급했다. 아내는 과거 경제 상황이 안 좋은데도 시누이에게 여러 번 돈을 빌려줬다며 "(시누이가) 나중엔 남편 퇴직금까지 빌려달라더라. 지난해 30년 만에 아주버님 장례식장에서 만나 돈을 갚으라고 했더니 '난 너한테 빌린 적 없다'며 화를 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돈을 안 갚았으면 '잊고 있었다',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 근데 나한테 삿대질까지 했다. 남편이 중재했으면 왜 한이 됐겠냐. 내가 돈 이야기를 할까 봐 누나들을 안 만났다더라"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남편은 "학교 다닐 때 누나들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정도는 내가 누나한테 배려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아예 인연을 끊고 연락을 끊으면 잊어버릴 수 있을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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