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12년 만에 만난 팬 이름을 기억한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년 전 20살 보검 오빠가 좋다고 응원하던 17살 고딩이 스물아홉이 되어버렸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지난 6일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 무대인사 중 박보검이 12년 만에 만난 팬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상영관에서 이벤트에 당첨된 관객에게 선물을 건넬 준비를 하다가, 본인의 오랜 팬임을 알아채고 반갑게 인사하며 포옹을 한 것.
해당 팬은 “오빠가 내 이름을 기억하는데 소리를 어떻게 안 지르나”라며 “12년 전 20살 보검 오빠가 좋다고 응원했던 17살 고딩이 스물아홉이 돼버렸다. 근데 오빠 앞에선 소녀가 되네”라고 글을 남겨 당시의 행복을 전했다.
영상 속 박보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찐사랑이다”,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이 이어졌다. 앞서 박보검은 유튜브 토크쇼 ‘살롱드립2’ 에서도 MC 장도연과 드레스 코드를 사전에 맞추려 했다는 등 상대를 배려하는 섬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박보검은 전역 후 첫 스크린작 ‘원더랜드’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원더랜드’는 세상을 떠난 소중한 이를 AI로 복원해 영상통화로 재회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으로 박보검은 사고로 의식불명이 되어 AI로 복원되는 태주 역을 맡아 수지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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