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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5, 2020

우리에겐 아직 낯선 음식 "서양 가정식 요리, 안방에서 즐겨먹기" -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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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백션 오븐기에 들어가 있는 칠면조
컨백션 오븐기에 들어가 있는 칠면조

칠면조 음식은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의 영양만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여름철 빼앗긴 나만의 영양보충, 서양식 요리로 원기 회복 찾으세요."

부산 국제외국인학교 내 '더블유캐터링(대표 김길희)'은 다음달 1일부터 교내 조리실에서 'Turkey cuisine(칠면조 요리)'를 준비해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하는 '반값 행사'를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Owner Chef Richard Kim은 "'칠면조 요리(turkey cuisine)'는 서양인들이 가정에서 흔히 즐겨먹는 건강식 요리"라며 "특급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칠면조 요리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셰프는 "서양인들이 특별한 날에 가정에서 즐겨먹는 칠면조 요리는 무더운 여름을 나고 땀으로 흘려 보낸 영양소 보충에 서양식 고단백 칠면조 요리만큼, 건강에 좋은 요리는 없다'고 말하고 "이번에 우리의 보양식 '닭·오리 백숙' 대신에 '칠면조 요리'를 먹어 볼 것"을 권유했다.

그러면서 "서양 식재료 칠면조고기 요리는 닭고기 맛과 흡사한 양질의 고기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나고, 와인과 궁합이 맞는 서양 최고의 건강식 요리"라며 "칠면조 고기는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한 '페북 에디터(맛집으로부터 스무 발자국)'는 "칠면조 요리는 아직 우리에게 낯선 음식, 특급호텔에서만 먹을 수 있는 비싼 고급 요리이지만, 쉽게 구할 수 없는 식재료이자, 완성 후 요리의 크기로 인한 거부감 등으로 쉽게 대중화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아쉬움 내비쳤다.

이 에디터는 "김 셰프는 해마다 찬바람이 불면 칠면조 요리를 대중화시키고자 '반값행사'를 통한 전국 택배발송 등으로 전국에서 아마 가장 많이 파는 '칠면조 요리 달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엄지척 들어 보였다.

청결한 조리실에서셰프 '리차드 김'이 요리를 하다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제공= 페북 에디터(맛집으로부터 스무 발자국)
청결한 조리실에서셰프 '리차드 김'이 요리를 하다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제공= 페북 에디터(맛집으로부터 스무 발자국)

더욱이 서양(미국)과 다르게 국내에서는 평소 칠면조 고기를 구하기 힘들다. 수요가 많이 없다보니 사육농가가 별로없다. 또 있다고 하더라도 대량사육이 아닌 소규모로 몇 십 마리 정도다. 이렇게 안정적 공급이 안되고 귀하다 보니, 특급호텔들 조차 해외수입 냉동육을 받아 하반기 한 철에 주문(예약) 요리만 준비할 따름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10월부터 '코스트코'를 통해 5~8kg 되는 냉동 칠면조가 들어오는데 이때부터 시즌이 시작되고, 그러다가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전후를 맞이해서 연말 최고조에 달한다. 이렇게 서양에서는 칠면조 전쟁이 일어난다.

국내도 이 싯점에 맞춰 특급호텔들은 영업 전략을 짜고 한 해 매출을 기대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칠면조 요리 조리법은 칠면조 고기를 손질해 가슴배를 위쪽으로 놓고 스터핑 빵, 과일, 야채 등을 갈아서 칠면조 뱃속에 채우고, 로스팅 용기에 넣어 식용유를 바른다. 소금, 후추, 로즈마리향, 바실, 다임향을 첨가해 컨벡션 오븐기에 180° 맞춰 약 2시간 정도 구우면 노릇노릇 맛있는 바베큐 요리가 완성된다.

고기는 잘라서 취향에 따라 꼬마양배추, 으깬감자, 당근, 호박 등과 함께 내장소스나 크랜베리 소스에 찍어먹으면, 아주 담백한 고단백 식품의 별미음식이 된다.

이때, 여기에 와인도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錦上添花)'로 환상적인 음식조화가 이뤄진다.

오븐에 구울때 흘러나오는 국물이 진국이고 이 국물로 내장소스 만든다.

오래 전 방송에도 나온 유명한 실화도 있다. 2014년 美오바마 대통령시절에 백악관 추수감사절 전통행사에서 행해진 '칠면조 증정식(사면식)'은 유명한 실화로 전해지고 있다. 이때 사면식을 받은 칠면조는 여생이 다할때까지 평생 죽이지 않는다고 한다. 트럼프도 매년 칠면조 사면식 한다.

이같은 김 셰프의 칠면조 요리는 국내 거주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다. 이들이 Mr. Kim만 찾는 이유는 특급호텔과 같은 최고의 퀼리티의 맛을 내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또 특급호텔가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사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칠면조 고기를 손질해 가슴배를 위쪽으로 놓고 스터핑(stuffing)을 한 후,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 후추, 로즈마리향, 바실, 다임향 등을 첨가한 모습/ 사진= ⓒ맛집으로부터 스무 발자국
칠면조 고기를 손질해 가슴배를 위쪽으로 놓고 스터핑(stuffing)을 한 후,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 후추, 로즈마리향, 바실, 다임향 등을 첨가한 모습/ 사진= ⓒ맛집으로부터 스무 발자국

한편 오너셰프 리차드 김은 오래전에 국내 최고의 대기업 급식회사들과 입찰 붙어 '부산국제외국인학교' 급식운영을 따내는 등 동종업계서 최고 실력자로 각광받고 있고, 한때 그의 기술적 운영방식 등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공평한 기회의 부여, 외국인 교장의 합리적인 입찰방식이 공정한 기준이 되었기에 가능했고, 영어 능력과 총주방장 출신의 기술적 자질 능력 등이 최고 가산점수가 되어 좋은 결과 가져왔다. 

리차드 김은 "학부모들한테 지금까지도 감사의 편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영양적인 입맛을 맞추는가 하면 개별 편식취향 등 파악하고, 특히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개개별 정보를 통해 알아내어 식단에 맞춰 요리 음식을 챙기고 신경쓴다. 이런 맞춤형 하나하나 때문에 학부모들에게 감사 편지를 받는 것 이다.

또 현역시절(당시 메리어트 특급호텔 총주뱡장)의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때 러시아 푸틴 대통령 요리담당으로 훌륭한 역활을 다한 결과 귀측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그때 당시 재밌는 얘기도 있다. 메리어트 지하 주차장은 진입로가 좀 협소하고, 꼬불하다보니 푸틴의 방탄리무진이 들어가다 벽에 다 긁혀서 견적이 어마어마하게 나왔다는 풍문이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칠면조 요리를 택배 시스템화를 시도했다는 특급호텔 총주방장 출신의 리차드 김, 그가 손수 요리하는 '칠면조(오븐구이) 요리'의 맛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렇게 오래동안 반값도 안되는 행사를 하다보니, 이제는 차츰 국내인들에게도 알려져 해가 다르게 수요가 늘고 있고, 택배 받은 칠면조 요리 음식은 설명에 따라 오븐에 알맞게 데워서 먹으면 최고의 보양 별미 음식이 된다.

끝으로 서양 가정식 칠면조 요리가 하루빨리 국내에도 전문 요리집이 많이 생겨나 하나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이 또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교인이라면 이번 기회에 칠면조 요리를 먹으면서,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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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6, 2020 at 12:4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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