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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31, 2020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 뒤 협박+악플 고통 있었다[종합]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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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영(가운데). 사진 I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사진설명곽진영(가운데). 사진 I 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곽진영(50)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곽진영이 의식을 찾은 가운데, 스토커의 협박과 악플(악성 댓글)이 이유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한다.

31일 한 매체는 곽진영이 지난 30일 김치 사업을 운영 중인 전남 여수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 부근 병원 중환자실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곽진영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31일 오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곽진영은 최근 4년 여 한 남성의 지속적인 협박과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이 남성은 곽진영의 사업체를 찾아오는가 하면, 가족 지인들과도 갈등을 빚었다. 곽진영이 방송에 출연하며 강도는 더해졌다고도 했다. 이에 곽진영은 지인들에게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곽진영은 '여명의 눈동자'(1991), '아들과 딸'(1992),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 '서울 야상곡'(1995) 등에 출연했다. '아들과 딸'의 종말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이후 '종말이' 이미지를 벗고 변신하기 위해 이후 쌍꺼풀 수술을 했다가 성형 부작용에 시달려 10여 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던 곽진영은 2010년부터 김치 회사를 차려 사업가로 변신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밝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곽진영은 방송 당시 “성형 부작용으로 모습이 변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 이름을 검색하면 '성형', '성형중독'으로 연관검색어가 뜬다”며 “사실 어떤 방송도 나오고 싶지 않았다. 민폐를 끼친 것도 아닌데, 내가 죽을 만큼 잘못한 걸까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잘 버티고 있고,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 다만 때로는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할까'란 두려움도 존재한다"고 가족 덕분에 버텨왔다고 말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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