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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1, 2021

배진웅 측 "여후배 강제추행 명백한 허위사실…맞고소" [전문]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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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웅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를 전면 반박했다.

배우 배진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현 박지훈 변호사는 12일 “모 매체는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다수의 매체가 배우 배진웅의 실명을 거론하며 기사내용을 그대로 이어받아 보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배우 배진웅에 관한 여러 매체들의 보도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B씨가 배우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을 대리하여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측은 “매체들은 배우 배진웅 측에게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B씨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보도했다”며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스포츠경향은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 모 지역에서 배우 A씨(40세·남)가 알고 지내던 여자 후배인 배우 B씨(모델 겸 배우)에게 추악한 일을 벌여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관련 사건이 경찰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B씨 지인의 말을 빌려 A씨가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자며 B씨를 아버지에게 상속 받은 경기도 모 지역의 별장으로 유인했으나 그곳에는 다른 지인들이 없었고 B씨의 친구가 현장에 오고 있을 때 A씨의 추행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B씨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자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A씨는 오는 16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A씨가 영화 ‘대장 김창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SBS 드라마 ‘굿 캐스팅’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도 영화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고 이후 A씨가 배진웅인 것이 알려졌다.

다음은 배진웅 법률대리인 측 입장 전문

배우 배진웅에 관한 허위보도 자제 요청

1. 배우 배진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현」박지훈 변호사입니다

2. 2020. 1. 11. 모매체는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배진웅이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인물이 배우 배진웅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사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이후 다수의 매체가 배우 배진웅의 실명을 거론하며 기사내용을 그대로 이어받아 보도하고 있습니다.

3. 그러나 배우 배진웅에 관한 여러 매체들의 보도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B씨가 배우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저희는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하여 오히려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을 대리하여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4. 매체들은 배우 배진웅 측에게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B씨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언론으로서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마저 저버린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 저희 법무법인은 배우 배진웅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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