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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2, 2021

'조선구마사' 측 "중국풍 소품, 상상력 가미해 준비…유의할 것" [전문]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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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조선구마사’에 중국풍 소품이 등장하며 역사 왜곡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제작진이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3일 SBS ‘조선구마사’ 측은 드라마에 등장한 중국풍 소품, 음식과 관련해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 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했고 자막 처리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나라를 통해서 막 조선으로 건너 온 서역의 구마사제 일행을 쉬게 하는 장소였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했다”면서 “이는 극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다만,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 충녕대군(장동윤)은 아버지 태종(감우성)의 명을 받고 서역에서 온 구마사제 요한(달시 파켓), 통역 담당 마르코(서동원 분)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충녕대군은 기생집에서 두 사람을 접대했고, 이 장면에서 중국식 술병과 중국 음식인 월병, 피단, 중국식 만두 등이 등장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왜 기생집에서 중국식 음식이 등장하냐”, “역사 왜곡”이라며 지적했다.

다음은 ‘조선구마사’ 측 입장 전문

중국풍 소품과 음식 관련해 제작진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 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하였고, 자막 처리 하였습니다.

명나라를 통해서 막 조선으로 건너 온 서역의 구마사제 일행을 쉬게 하는 장소였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는 극중 한양과 멀리 떨어진 변방에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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