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유튜브 방송 도중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유튜브 제작진이 사과했지만 비난이 이어지며 박나래가 출연중인 '나 혼자 산다' 등의 하차 요구까지 일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헤이나래 EP.2'에서는 '최신유행 장난감 체험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회 한사바리를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또 박나래는 인형의 사타구니 쪽으로 팔을 밀어넣는 등의 행동을 했고, 제작진은 인형을 모자이크 처리하기도 했다. 특히 섬네일에는 '39금 못된 손 감당불가 수위조절 대실패' 등의 자막까지 담아 철저히 '수위조절'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헤이나래' 측은 24일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헤이나래' 측은 "2회 영상 관련하여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구독자분들이 주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2회 영상은 재검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역시 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출연자분들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다시 한번 헤이나래를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2006년 데뷔,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에서 활약하다 ‘비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MC 및 패널로 두각을 나타내왔다. 박나래는 2019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박나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에서 비방용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였을 정도로 19금 개그의 선두주자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는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기도 했을 정도로 인기 콘텐츠였다.
누리꾼들은 "과한 드립니다", "이번에는 조금 심했다", "박나래가 남자였다면 은퇴를 해야할 수도 있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진의 사과에도 비판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인 박나래는 입을 다물고 있다. 박나래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shinye@mk.co.kr
사진ㅣ스튜디오 와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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