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 등 장르물 드라마의 대가인 김은희 작가가 사부로 출연했다. 김은희는 자신의 상상력의 원천으로 꼽은 만화방에 멤버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세형은 김은희에게 “가장 좋아한 만화책 장르는 뭐였냐”고 물었고, 김은희는 “저는 순정만화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해 예상치 못한 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은희는 “잘생긴 남자 나오고 그런거 (좋아했다)”면서 ‘리니지’, ‘북해의 별’ 등의 만화들을 언급했다. 그는 “제일 짜증나는게 그 뒤가 키스신인데 잘린 것”이라며 “명장면을 누가 찢어간다”며 순정 만화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가 “작가님 작품엔 키스신이 많이 안 나오지 않나”라며 의아해하자 김은희는 “키스신이 들어가기가 애매하다”면서 “거기까지 감정이 가야되는데 잘 못쓰겠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양세형은 “멜로나 순정만화를 좋아하셨는데 결혼 후부터 다 죽이는 장르물을 쓰기 시작한거냐”라고 물었고 김은희는 “말하다보니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은희는 “저도 언제부턴지 몰랐는데 결혼 후가 맞네”라면서 “어떻게 키스를 해? 안돼”라며 멜로 없는 장르물의 원천이 남편 장항준 감독임을 암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괴짜 사부들이 함께하는 인생 과외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ㅣSBS '집사부일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ft.tt/3BJzC3F
엔터테인먼트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