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이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에서 스태프에게 무력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이어 작가를 무단으로 해고당하게끔 만들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IHQ 개국 드라마 '스폰서'의 변경되기 전 제목인 '욕망'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는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지훈이 자신이 주인공인데 비중이 적은 것을 제작사에 어필했고, 작가를 비롯해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스태프의 절반이 교체됐다"고 폭로했다.
박 작가는 "이지훈이 맡은 주인공이 비밀스럽게 모든 것을 파헤쳐가는 복수 캐릭터라서 초반에 등장신이 많지 않았는데, 앞부분을 본 이지훈이 '관두겠다'고 해서 제작사 대표가 나가라고 무단해고를 했다. 촬영분도 날렸고 대본도 전부 바꿨다"며 이지훈의 갑질을 주장했다.
채널 IHQ의 개국 드라마로 공개될 예정이었던 드라마 '욕망'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가 배우 이지훈의 갑질을 폭로했다. 그가 제작사를 통해 자신의 분량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토로했고, 이로 인해 자신을 포함한 스태프들의 절반이 교체됐다는 것.
2018년 방송된 KBS '비켜라 운명아' 이후 차기작으로 '욕망'을 집필했던 박 작가는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에 "너무 억울해서 잠도 못자고 수면제를 처방받았다. 이렇게 (작품을) 도둑 맞고 활동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힘들고 자존심이 많이 다쳤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 같은 박 작가의 주장에 대해 드라마 방송사 측은 "대본 수정 요청이 있었으나 이는 배우의 요청이 아니라 제작사의 의견이었다"면서 "이지훈은 배우 분량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스폰서' 스태프는 이지훈이 촬영 현장에 지각을 한 뒤 촬영장에 지인을 데려와서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일부 스태프에게는 몸을 밀치거나 협박을 하는 등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주장했다. 스태프들은 이지훈도 지인을 말리기는 커녕 '그만둬라'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항의했고, 이지훈은 공식 사과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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