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광희가 조영남의 가짜 결혼식을 폭로했다.
16일 첫 방송되는 MBN ‘신과 한판’에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첫 게스트로 출격,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를 털어놓는다.
‘대작 논란’ ‘2009년 조영남 사망’ ‘최고의 복수’ 등 그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 속 감춰졌던 진실은 물론 ‘구설인생 50년’ 조영남의 인생사를 낱낱이 파헤치며 날 것 그대로의 파격적인 토크 현장을 그려낼 전망이다.
이에 광희가 “심지어 가짜 결혼식까지 했다”고 폭로하자 조영남은 “행위예술로 결혼식 퍼포먼스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헤어진 두 번째 부인이 오케이를 해줬다”면서 “면사포를 씌워주지 못한 미안함에,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어서 하게 된 퍼포먼스였다”고 전했다. 또 “처음에는 퍼포먼스였다. 당시 미술에 대한 인식이 없었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취재진들의 오해로 결혼식으로 보도됐다. 그래서 결국 진짜 결혼식이 되어버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친척과 지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고 축의금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둘만 아는 퍼포먼스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게 갈렸다. 김구라는 급기야 ‘이런 사람을 환생시켜야 되느냐’고 외쳐대 한층 극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신과 한판’은 16일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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