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진실 안 이세희, 친모 이일화 정체도 알아챌까 [RE:TV]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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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는 친모 이일화의 정체를 알아챌 수 있을까.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 33회에서는 친모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단단(이세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단단은 과거 살던 곳 주민을 우연히 만나 친모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부친 박수철(이종원 분)을 찾아가 "나 낳아준 친엄마 살아있다며. 죽었다고 왜 거짓말 했어?"라 물었다. 박수철은 그 사람이 죽었다고 했지만, 박단단은 "옆집 아줌마 만났어. 5살 때 우리 엄마가 찾아왔었다고. 우리 엄마 봤대"라며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바람나 헤어지고 어떻게 나까지 엄마를 못 만나게 해. 우리 엄마 살았는지 죽었는지만 말해"라며 오열했다. "죽은 사람이야, 죽었다고 생각해"라는 박수철에게 박단단은 "어떻게 엄마랑 나를 이렇게 갈라놔"라며 인연을 끊겠다고 독하게 말했다.

이후 박단단은 친모가 미국에 갔다는 소문을 듣고 미국 출신 애나킴(이일화 분)을 찾아갔다. 박단단은 애나킴에게 "엄마를 찾고 싶은데 미국에 아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대표님을 찾아왔다"라며 "27년 전에 박단단이라는 딸을 낳은 분을 찾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아무 것도 안 알려준다. 너무 밉다. 인연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나킴은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었다. 자신이 박단단의 친엄마이기 때문. 애나킴은 박단단의 도움 요청을 거절하고 애써 돌아섰지만, 눈물을 흘리는 딸을 뒤에서 지켜보며 오열했다.

애나킴은 박수철에게 연락해 박단단이 자신을 찾아왔었다고 했다. "나 김지영인 거 이 회장 말고 아무도 모른다. 걱정하지 말라"라고 말한 애나킴은 "이제라도 진실을 말하라. 단단이 버린 사람은 나이지 않나. 죄지은 사람은 나인데 당신이 왜 그런 원망을 듣나"라고 했다. 이에 박수철은 "'엄마가 널 버리고 갔다'라고 어떻게 이야기 하냐. 왜 이제까지 이야기 안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냐. 이제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겠냐"라고 따져물었고, 애나킴은 "잘못했어"라며 오열했다. 박수철은 "잘못한 거 알면 우리 앞에서 사라져"라고 했다. 이에 애나킴은 하루빨리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했다.

그러던 중 박단단은 친모에 대해 수소문하다가 과거 이웃을 만나게 됐다. 박단단은 이웃에게 과거 일에 대해 물었고, 이웃은 "엄마가 널 버리고 도망갔다"라며 "너네 아빠 얼마나 불쌍했는지 아냐. 사람 꼴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단단은 충격 받았고 박수철에게 달려갔다. 마침 소식을 들은 박수철 역시 박단단에게 왔다. 박단단은 "아빠가 말해줬으면 그런 생각 안 했을 거 아니냐. 왜 엄마를 그리워하게 놔뒀어, 왜"라 했고, 박수철은 "미안해. 이 아빠가 미안해. 다 아빠 잘못이야"라고 했다. 두 사람은 끌어안고 오열했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친모로부터 버림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엄마 찾을 필요 없다"라고 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애나킴은 박수철을 만나 "바람처럼 사라질게, 단단이를 위해서라도"라 했다. 부녀 앞에서 사라져달라던 박수철의 부탁을 마음에 담고, 과거 가족을 버린 자신을 탓하며 모든 것을 짊어지고 떠나기로 한 것. 그러면서 애나킴은 자신을 찾아온 박단단에게도 애써 차갑게 굴었다. 이에 박단단은 박수철에게 "날 대하는 게 예전과 달라"라며 씁쓸해했다. 당황해하며 그 이유를 묻는 박수철에게 박단단은 "이상하게 너무 마음이 아파"라며 어쩔 수 없이 애나킴에게 끌리는 마음을 보여줬다.

박단단은 과거 부친 박수철이 새엄마 차연실(오현경 분)과 바람이 나 친모를 버린 것이라고 오해했다. 그러면서 마음 속 원망을 쌓아왔고, 친모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그 감정이 폭발했다. 하지만 뒤늦게 야망 있는 친모에게 자신과 아버지가 되려 버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친모에 대한 그리움이 분노로 변했다. 그러면서 다신 친모를 찾기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미 친모인 애나킴이 박단단의 주변을 돌고 있는데다, 박수철은 그 정체를 알고 있는 상황. 이에 애나킴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박단단이 친모의 정체를 먼저 알게될 수 있을지 이야기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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