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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9, 2022

'서희원과 결혼' 구준엽, 대만 도착 후 환한 미소…현지 언론 "대만 사위"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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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과 결혼' 구준엽, 대만 도착 후 환한 미소…현지 언론 "대만 사위"
클론 구준엽©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클론 멤버이자 DJ 구준엽(53)이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서희원·46)과 부부가 된 가운데, 9일 대만에 도착해 현지 언론의 환영을 받았다.

대만 언론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9일 오전 구준엽이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음을 앞다퉈 보도했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영상에는 구준엽이 카키색 점퍼에 모자를 쓰고 공항에 들어서는 모습이 담겼다. 구준엽은 공항에서 방역 담당자와 이동하는 중 공항을 찾은 현지 언론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구준엽에 대해 "대만 사위"로 칭하며 "구준엽은 격리 후 쉬시위안을 만나 2달간 대만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구준엽은 8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쉬시위안과의 결혼을 알리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깜짝 고백을 했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라며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라고 결혼 과정을 짧게 소개했다.

구준엽의 고백 이후 쉬시위안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구준엽의 글을 인용하며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라며 "지금까지 나를 한걸음 한걸음 내딛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에둘러 결혼 소감을 밝혔다.

구준엽은 1990년대를 휩쓴 듀오 클론 멤버로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쉬시위안 역시 2000년대 드라마 '유성화원'(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며 대만 톱 배우로 등극함은 물론 동아시아권에서 큰 인지도를 얻은 인물이다. 두 사람은 과거 1년 정도 교제했던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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