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새 MC 김종국 씨를 응원하기 위해 그와 절친인 송지효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 씨는 “새 프로그램을 론칭할 때는 많이 해 봤어도 중간에 들어온 건 처음이다. 약간 비교도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시작부터 쉬지 않고 말을 했다.
7년 만에 김종국 씨와 방송을 같이 하게 된 송은이 씨가 장사꾼 말투라고 지적하자, 김종국 씨는 “첫 예능 시작부터 지금까지 재석이 형이랑 하니까 말하는 스타일이나 진행 스타일이 재석이 형이랑 비슷해진다는 말이 있다. 저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정적이 오는 걸 못 견딘다”라고 설명했다.
덩달아 지친 송지효 씨는 “어느 순간 ‘런닝맨’ 하면서도 말이 많아졌다. 여기서 더 많아질 땐 운동에 관련된 얘기다. 하루종일 얘기할 수 있다”라면서도 “(김종국은) 진짜 가족 같다. 츤데레의 교과서다. 속 깊게 챙겨주는데 살갑게 챙겨주는게 아니라 쓴소리로 챙겨준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성적인 감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송지효 씨가 “나한테 설렌 적 있나”라고 묻자, 김종국은 “없다. 진짜 가족 같다. 지효는 내가 성질이 나도 성질이 다 낼 수 있는 정도의 동생이다”라고 강조했다. 송지효 씨도 “저도 그렇다. 오빠한테는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하고 성질낸다. 오빠가 ‘넌 왜 나한테 화를 내냐?’라고 하면 ‘그냥 화낼 데가 없어서 그래’라고 할 정도다”라고 답했다.
송지효 씨는 김종국 씨 어머니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일 때문에 해외를 가게 됐던 송지효 씨는 김종국 모자와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됐다. 송지효 씨는 “제 자리 모니터가 고장 나서 자리를 옮겼는데 거기에 종국 오빠와 어머니가 타 계셨다. 다른 좌석에 갔는데 문이 덜 닫혔다. 망망대해에 있는데 안에 있는 공기가 밖으로 빠지고 있었다”라며 “오빠를 봤는데 자고 있더라. 어머니는 놀라서 일어나 계셨다. 어른이니까 어머니를 먼저 챙기고 자리를 옮겼다. 그 인연이 돼서 어머니와 특별한 인연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30대 때 어머니가 소개팅을 주선할 때마다 너무 싫어서 집을 나갔다는 송지효 씨는 40대가 되면서 결혼에 대한 압박이 없어져 편하다고 말했다. 이성을 볼 때 ‘손 닦는 것’만큼은 꼭 본다는 송지효 씨는 “화장실 갔다 와서 손 안 닦는 것 너무 싫고 어른들한테 못 하는 사람도 싫다”라며 “심쿵 포인트는 별로 없다. 심쿵과 멀어진 지 오래다”라고 연애에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YTN star 공영주 (gj920@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ift.tt/CfDLMOk
엔터테인먼트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