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
지난 17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301회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이 가수 김종민, 김희철과 만나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김지민에게 "(김준호가 좋아하는 걸) 눈치는 못 챘느냐"고 물었다. 김지민은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진지함이 없으니까 나 혼자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이상하니까 가만히 있었다"고 답했다.
김준호는 "(그런 상황에서) 좀 더 깊게 다가간 계기가 박나래와 같이 간 캠핑이었다"고 거들었다. 김지민 역시 "그 캠핑이 크긴 컸다. 나래랑 셋이 같이 다닐 때 (박나래가) 연막탄처럼 중간에서 티 안 나게 분위기를 잘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호는 "사실 나래가 나하고 전략을 짠 팀이었다"며 "나래한테 '준호 선배만 한 사람이 없다' 말하게 항상 최면을 걸었다"고 밝혔다.
/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
이어 김종민이 "첫 키스는 했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우리는) 키스를 전제로 만나는 사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도 "1일 1키스를 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키스 과정을 묻는 질문에 김준호는 "술 마시고 우리집에서 했다"며 "1차로 증류주 마시고 2차로 (우리집에) 노래방 있지 않냐, 거기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사를 한 김희철은 "나 아직 집 인테리어를 하는 중인데 노래방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다"고 부러워했다.
또 김준호는 "(노래를 부르다) 내가 '볼에다 뽀뽀해도 돼?'라고 물은 뒤 그냥 했다"며 "볼에다 뽀뽀하는 척하고 입에다 뽀뽀했다"고 밝혔다.
김지민은 김준호와 키스를 할 때 입냄새가 너무 많이 났다며, 김준호에게 치과 치료를 강력하게 권했다고 전했다. 김지민은 "(김준호 입에서) 을왕리 조개 썩은 냄새가 났다"며 "그래도 계속 만나면 정이 떨어질 것 같아, 빨리 치과 가서 치료받고 오라고 했다. (치과를) 다녀온 뒤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호(1975년생)와 김지민(1984년생)은 9세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은 같은 KBS 공채 코미디언 출신으로 김준호가 14기, 김지민은 21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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