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유가족 위로…"꽃조차 미안"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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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정우성(49)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모 현장 방문한 정우성"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우성은 검은 양복 차림으로 참사 현장에 방문한 모습이다. 그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들 앞에서 묵념하거나 유가족의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를 건네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이날 필리포 그란디 UNHCR 최고대표와 이태원에 동행했다.

그란디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시 한번 모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 드린다"며 정우성과 나란히 서서 묵념하는 뒷모습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필리포 그랜디 트위터

앞서 핼러윈 데이를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정우성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김의곤의 시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를 인용해 희생자들을 애도한 바 있다. 시에는 '그 좁은 골목길에/꽃조차도 놓지마라/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아/차마 꽃조차도 미안하구나'란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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