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했던 첫째의 반전 인성이 드러난다.
14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에서는 욕설을 내뱉고 폭력적으로 위협하며 떼를 쓰는 5살 둘째의 사연이 공개된다.
둘째 아이는 원하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면 악을 쓰고, 물건을 던지고 발길질을 하며 떼를 썼다. 둘째 아이의 행동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관찰 카메라로 생활을 지켜보던 가운데, 얌전했던 8살 첫째에게서 뜻밖의 모습이 드러나자 부모는 충격에 빠졌다.
할머니와 함께 있을 때면 두 형제 모두 ‘폭군’이 됐다. 평소 말도 잘 듣고 착한 첫째였지만, 갑자기 할머니를 발로 차고 “옷 입혀줘”라며 떼를 쓰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지나가던 둘째를 때리며 화풀이를 하기도 했다. 분이 풀리지 않자 첫째는 할머니를 마구잡이로 때렸고, 할머니의 멱살까지 잡는 상상 초월 행동을 했다.
할머니는 “둘째는 ‘아이가 떼쓰는구나’라는 느낌이 드는데 첫째 아이의 경우 내면의 분노와 반항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김남욱 전문의는 “첫째가 제일 걱정이다. 자신을 제어할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둘째보다 더 폭력적이다”며 “이미 할머니는 이길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자리 잡았기에 나오는 행동이다”고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쉽게 변화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진 8살, 5살 ‘폭군 형제’의 이야기는 21일 오후 8시 30분 SBS플러스 ‘우아달 리턴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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