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동근./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
지난 1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청룡의 해를 맞아 드라마 '용의 눈물'로 잘 알려진 유동근이 출연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
이를 들은 김수미는 "인화 씨 사극할 때 지도 많이 해줬겠다"고 하자 유동근은 "지도는 아니고 대사를 많이 맞춰줬다"고 답했다.
김용건은 MBC 사극 '조선왕조 500년-인현왕후'에서 장희빈 역을 맡았던 전인화를 떠올렸고, 이계인 역시 "장희빈 잘했다"며 감탄했다.
이에 유동근은 "MBC 최우수연기상 받을 때 꽃다발을 못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나는) KBS에서 갔기 때문에. 제가 MBC로 가던 중 노량진 수산시장 쯤에서 차가 고장 나서 거기서 방송국까지 걸어갔다"고 말했다.
약 1시간 거리를 걸어 방송국에 도착한 유동근은 울고 있는 아내를 발견했다고. 유동근은 "주차장 가니까 차 안에서 울고 있더라. 그때만 해도 방송국에 (신경전이)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
이때 김혜정은 유동근에게 "어떤 남편이냐"며 남편으로서의 유동건의 모습을 궁금해했다.
김수미가 "좀 가부장적이냐. 그럴 거 같다"고 하자 김용건은 "많이 움직일 것 같다. 다 도와주고 같이 일할 것 같다. 오히려 의외의 그런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동근은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한다"며 "저희는 어머님을 모시고 살았으니까 그게 집사람한테 감사하다"고 아내 전인화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결혼할 때부터 모시고 살았다. 근 20년"이라고 설명했고, 김수미는 "결혼하고부터? 신혼 때부터?"라며 놀라워했다.
김혜정은 "인화 씨가 시어머니의 목욕도 직접 시켜드릴 정도로 가까우셨다더라"라고 하자 유동근은 "그렇다"며 "집에서 (아내에게) 잔소리는 일절 없다. 저는 그냥 시키는 대로 움직이면 된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요즘 어떤 며느리가 시어머니 목욕을 시키냐. 없다, 없어"라며 불편한 내색 없이 시어머니를 모신 전인화의 남다른 면모에 감탄했다.
유동근은 1989년 전인화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의 아들 유지상은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본선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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