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외식업계에서 언택트가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과 가장 밀접한 푸드테크가 진화를 거듭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키오스크부터 앱, 로봇 등의 푸드테크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면서, 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담당하며 소비자는 물론 매장 직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기도 하다.
최근 KFC는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오스크와 자사 앱의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키오스크의 경우 제품 이미지를 확대하고 화면 구성을 단순화했으며, 메뉴를 좀 더 쉽게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 메뉴 선택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에서 터치 횟수를 최소화해 보다 신속한 주문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KFC 앱도 키오스크와 통일감 있는 화면 구성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 전달 뿐만 아니라앱과 키오스크 사용시 보다 친숙한 메뉴 주문을 통해 딜리버리나 징거벨 오더를 이용할 수 있게 한층 변화 되었다.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일부 매장에 음식을 직접 만드는 ‘LG 클로이 셰프봇’을 도입하고 있다.
클로이 셰프봇의 담당 메뉴는 쌀국수다. 고객이 국수 코너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셰프봇에 건네면 셰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넣어 삶은 후, 건져내 물기를 털어 다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한다.
로봇을 개발한 LG전자는 요리사의 움직임을 세밀히 연구해 개발한 모션제어 기술, 다양한 형태의 조리기구를 조리 순서에 맞춰 자동으로 바꿔 끼우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을 클로이 셰프봇에 적용했다.
롯데GRS는 지중해 건강식 레스토랑 ‘빌라드샬롯’과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 일부 매장에 서빙 로봇 ‘페니’를 도입했다.
‘페니’는 직원이 음식을 로봇에 올려놓고 태블릿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율 주행으로 고객 테이블 앞까지 이동하며, 고객이 음식을 꺼내면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돌아가 다음 서빙을 기다린다.
장애물 자동 감지 기능도 탑재돼 혼잡한 상황에서도 음식이 쏟아지거나 넘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CJ푸드빌, 롯데GRS, KFC
July 30, 2020 at 08:4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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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부터 요리, 서빙까지” 외식업계, 푸드테크는 진화중 -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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