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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26, 2022

[리뷰] '기상청사람들' 또 배신? 박민영·송강 모텔 앞 이상기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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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상청사람들' 또 배신? 박민영·송강 모텔 앞 이상기후

벌써 이상기후가 포착됐다.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과 송강이 모텔 앞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됐다.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5회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갑자기 더운 공기를 만났을 때, 불안정해진 대기로 인해 생기는 이상기후가 그려졌다. 이는 박민영(진하경)과 송강(이시우)도 피해갈 수 없는 순간이었다.

송강에게 걸려 온 전화가 시작이었다. 수신자를 확인하고 얼굴을 찌푸린 송강은 심상치 않은 통화를 이어갔지만 박민영에게는 "전에 좀 알던 사람"이라며 말을 아꼈다.

찜찜한 이들의 관계는 공적으로도 부딪히기 시작했다. 밤 사이 의정부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 원인을 두고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실황 감시가 관건인 국지성 호우에 "지난 10년 간의 관련 이슈를 분석해 달라"는 박민영의 지시에 송강은 "10년치를 전부 다 볼 필요가 있을까요"라고 대꾸했다.

각자의 전 연인 윤박(한기준), 유라(채유진)의 존재도 눈엣가시였다. 박민영은 아침부터 송강에게 걸려오는 유라의 전화가 신경 쓰였고, 송강은 윤박과 박민영이 따로 만났다는 사실을 거슬려했다. 애매한 기류는 송강의 직진으로 누그러지나 싶었지만, 근본적 불안은 해소하지 못했다.

결국 일은 터졌다. 두 사람이 각자의 이유로 모텔에 갔다가 마주치고 만 것. 박민영의 이유는 명확했다. 이성욱(엄동한)과 채서은(김수진)이 실황 감시를 놓쳐 예보도 없이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고, 배수 시설 정비 작업 중이었던 인부 두 명이 불어난 물에 실종됐다.

막중한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낀 박민영과 이성욱은 퇴근 후 사고 현장을 찾았고, 실종된 인부를 찾은 후에야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고는 함께 술 한잔을 기울였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낙동강 오리 알 신세가 되면서 동력을 잃고 실수까지 한 이성욱은 술에 진탕 취했고, 하경은 인사불성인 이성욱이 집까지 나온 것 같은 모양새에 하는 수 없이 모텔로 향했다.

하지만 송강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끈질기게 울리는 전화를 받고 세상 무너질 것 같은 얼굴을 하던 송강은 ATM에서 돈을 찾아 모텔로 향했다. 그리고 화장을 짙게 한 여성이 그를 반겼다. 모텔 앞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왜 여기 있어"라는 의구심이 피어 오르기 충분했다. 특히 윤박의 배신을 경험한 박민영의 마음 속에는 거센 폭풍우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폭풍이 지나가면 잔잔하고 맑은 날씨가 찾아온다는 것을 알지만, 눈 앞의 폭풍을 버텨내고 이겨내는 것이 관건이다. 박민영과 송강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보다 더 단단한 마음을 쌓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6.1%, 수도권 7.3%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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