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경진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의 사선녀로 합류했다.
3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이경진이 새로운 식구로 함께했다.
새로운 보금자리 옥천에서 처음 아침을 맞이한 박원숙, 혜은이, 김청은 새집 마당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세 사람은 김영란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 식구가 오기 전, 같이 잘 살기 위한 7계명을 나누기도.
이들이 목 빠지게 기다린 새 식구의 정체는 청순한 미모로 사랑받은 원조 CF퀸, 배우 이경진이었다. 이경진은 "여행도 자주 나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된다"라며 "좋은 친구들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경진은 박원숙, 혜은이, 김청과도 친분이 있는 사이로 반가움을 더했다.
이경진은 쇼핑백부터 아이스박스, 냄비, 밥솥, 다양한 육수까지 준비해 온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경진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반찬보다 밥이다, 진수성찬이라도 떡밥이면 안 먹고 싶다"라며 밥을 향한 남다른 철학을 밝혔다. 이어 박원숙, 혜은이, 김청은 평소 소식하는 이경진이 준비한 음식들이 터무니없이 양이 적은 모습에 큰 웃음을 터뜨렸다.
이경진은 10년 전 유방암 판정 후 투병 생활을 하며 요리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혼의 아픔을 겪었던 이경진은 현재 결혼보다는 건강과 죽음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이경진은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더라도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원숙, 혜은이, 김청과 봄나들이를 떠난 이경진은 많은 핍박을 받았던 신인 시절이자 당대 최고 스타였던 혜은이와 드라마 '왜 그러지'에 출연했던 때가 인생의 첫 봄날이었다고 말했다. 네 사람은 이경진이 섭렵했던 수많은 광고들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이경진은 아들을 낳겠다고 떠났던 아버지와 35세에 혼자 딸 넷을 키워야 했던 어머니의 사연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진은 인연을 끊었던 아버지가 자신이 잘되자 15년 만에 KBS 본관 앞을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보고 싶지 않았다며 숨겨둔 아픔을 고백했다. 더불어 무명이었던 자신을 발탁해주고 딸처럼 돌봐줬던 故최상현 PD가 자신에게는 아버지이자 은인이었다고 전했다.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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