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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6, 2022

‘경관의 피’부터 ‘스토브리그’까지 종횡무진 활약해온 배우 이얼이 식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 허프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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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잇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얼

‘경관의 피’부터 ‘스토브리그’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했던 배우 이얼(이응덕)이 식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26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얼이 식도암으로 투병하던 중 이날(26일)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이얼은 지난해 tvN ‘보이스’ 시즌4 종방 후 식도암 진단을 받아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64년생인 이얼은 지난 1983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1993년 영화 ‘짧은 여행의 끝’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약해왔다. 특히 고인은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작품의 큰 그림을 함께 그려나가는 것은 물론, 인상 깊은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는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을 비롯해 ‘중독’(2002)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 ‘사생결단’(2006) ‘화려한 휴가’(2007) ‘무방비도시’(2008) ‘82년생 김지영’(2019) ‘제8일의 밤’(2021) ‘경관의 피’(2022)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에서의 활약도 못지않았다. ‘보이스4’(2021)에서는 데릭조(송승헌)와 다양한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과장,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에서는 고문영(서예지)의 아버지, ‘스토브리그’(2019)에서는 만년 꼴찌 야구팀 드림즈의 야구감독, ‘라이브’(2018)에서는 퇴직을 앞둔 경찰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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