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고딩엄빠2’ MC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사이비 종교단체의 실제 피해자인 김다정의 사연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쏟아낸다.
13일 밤 10시 20분에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5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다정이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과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종교단체의 실제 피해자임을 고백한다.
현재 3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다정은 이날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그는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자 극도로 불안한 눈빛을 드러냈다. 이후 인터폰을 통해 낯선 이의 실루엣을 확인한 그는 바로 방으로 들어가 초조해했다. 이와 관련해 김다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종교 시설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게 어렵다”며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김다정은 같은 종교 시설에서 지냈던 한 친구를 만나 그때의 이야기를 어렵게 꺼냈다. 김다정은 “당시 (종교 단체에서) 영상 착취물을 찍어서 보관했었다”며 ‘미성년자 영상 착취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한 사이비 종교단체의 실제 피해자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그때 기억이 난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범죄 중 최악의 범죄”라며 분노했다. 박미선은 “16세에 저런 끔찍한 일을 당하다니”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김다정의 친구 역시 “엄마가 한 달에 2000만 원인 헌금을 못 내서 내 얼굴에 X을 바르는 체벌을 받았다”고 당시 만행을 증언했다. 종교집단의 범죄 행위에 박미선은 “악마 집단”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작진은 “김다정이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대인기피증 증상으로 온전한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아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고자 용기를 낸 김다정을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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