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의 아기 유산 후 아픈 심정을 고백했다.
19일 오후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동안 벌려놨던 일들을 주섬주섬 담고 있는데 기억과 기쁨이 고스란히 남아있네. 추억과 경험이 머릿속에 평생의 잔상이 되어 아직도 꿈속을 거닐고 나를 기쁨으로 취하게 한다. 남쪽 산 위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가 날 위로해 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바닷가 앞 매일 뛰고 있는 트랙 운동장의 빨간색 바닥과 하얀색의 직선과 곡선이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 실제하고 있는 사물과 자연이 아무 말 없이 사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걷다 뛰다 잠깐 멈춘다. 다시 깨닫고 잠시 한숨을 쉰다"라고 덧붙이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길을 걷고 있는 진태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현재 진태현과 박시은은 제주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달 19일 진태현은 박시은의 유산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해 두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아이를 임신했으나 다시 한번 유산의 아픔을 겪게 됐다.
2015년 7월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019년 10월 대학생 딸 박다비다를 입양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소식을 전하고 있다.
김효진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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