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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4, 2022

오현경, 가족사 고백 "아빠 일찍 돌아가셨다" ('같이 삽시다')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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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자매들의 포항 집을 찾았다. 그는 가족, 이동우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KBS2 제공

배우 오현경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그는 세상을 떠난 아빠를 떠올렸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오현경이 출연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오현경은 자매들의 포항 집에 첫 손님으로 방문했다. 그는 "(초대받기 전에) 먼저 오겠다고 말했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현경은 "딸이 이번에 대학에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며 찾아온 우울감을 고백했다. 이어 "딸이 그전에는 (내가) 누군가를 만날까 봐 걱정했다. 그런데 내가 일을 너무 많이 해 아픈 모습을 보더니 '우리 엄마 옆에도 누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오현경은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아빠와 이별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삼 남매를 홀로 키워낸 엄마를 향한 존경심을 내비치며 "엄마가 한 번도 힘든 내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자매들은 오현경에게 공감하며 위로를 건넸다.

오현경은 절친 이동우도 언급했다. "고등학교 동창인 이동우에게 갑자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설마'하는 생각에 만남을 미루게 됐다"는 게 오현경의 설명이다. 오현경은 기사를 통해 이동우가 시력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후 이동우로부터 '불후의 명곡'에 함께 나가자는 제안을 받고 출연을 승낙했지만 선곡 문제로 그에게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오현경의 솔직한 이야기는 15일 오후 8시 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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