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의기투합해 여성 최초 의병장인 윤희순 의사 알리기에 나섰다.
서 교수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성 최초의 의병장 ‘윤희순’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다.
서 교수는 “영상의 주요 내용은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 모태는 바로 의병이라는 점”이라며 “여성 최초 의병장인 윤희순의 삶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윤 의사는 8편의 ‘의병가’와 4편의 ‘경고문’을 작성했으며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했다. 이후 서간도로 망명한 후 학교를 설립하는 등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항일운동에 힘을 쏟았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3년간 해외의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35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기증해왔다.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지난해 정정화 영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윤희순 영상을 제작했다”며 “저희는 향후에도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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